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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실천

히말라야 봉우리에서 버려진 쓰레기 11톤

by 열정 엠마 2024. 6. 10.

 

네팔군,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 봉우리에서 11톤의 쓰레기와 시체 4구 수거

네팔군은 올해 에베레스트 산과 다른 히말라야 봉우리인 눕체 산, 로체 산에서 총 11톤의 쓰레기와 시체 4, 해골 1개를 수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작업은 55일이 걸렸으며, 그 동안 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와 그 주변 지역을 청소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들은 등반자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인해 쓰레기와 시체들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군에 따르면,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에베레스트 산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연례 청소 작업은 위험한 환경 속에서 줄을 서서 정상에 오르려는 과밀화 문제와 등반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청소 작업을 통해 군은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체, 일부 해골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에베레스트 산은 매년 쓰레기 처리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와 시체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

올해 네팔 정부는 등반가들이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자신들의 배설물을 산에 남기지 않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이 규정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줄이고 구조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팔 관광부 등산국장 라케시 구룽(Rakesh Gurung)은 앞으로 정부가 산악 관리인 팀을 창설해 산의 쓰레기를 더 잘 감시하고 수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봄철에는 421명이 등반 허가를 받았고, 이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치입니다. 네팔 정부는 등반자 수의 제한을 통해 과도한 등반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망자 및 사고자 수 감소 추세

올해 봄철에는 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19명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521일에 발생한 얼음 낙하 사고로 영국인 다니엘 패터슨과 그의 네팔 가이드 파스텐지 셰르파가 실종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네팔 정부는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등반 허가 건수를 제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등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통 정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등반가 수를 조정할 계획도 진행 중입니다.

 

결론

에베레스트 산과 히말라야 봉우리에서의 쓰레기와 시체 문제는 매년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와 군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등반을 위한 규제 강화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산맥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호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